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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담아내는 십자가: 십자가 신학과 영성 is unavailable, but you can change that!

교회여, 십자가로 돌아가라! 바울이 들려주는 진정한 기독교 영성! 『삶으로 담아내는 십자가』는 십자가는 군림하는 권력이 아닌 섬기는 능력이요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 여기서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임을 여실히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신학이라는 학문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공동체의 영성과 경건을 위한 학문이 될 수 있는지, 또한 그 자체로 십자가를 본받는 삶의 일부인지를 보여준다. 진정한 십자가 영성 이야기를 듣게 되면, 부와 번영의 신학이 얼마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과 다른 복음인지 알 수 있고, 그와 동시에 십자가가 억압과 폭력의 대명사라고 주장하는 현대적 반론에 왜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지 깨닫게 된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왜 실패한 메시아 운동의 주창자의 이름이 여전히 많은...

폭넓게 인식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2) 라고 말한다. 이 책 제목인 ‘십자가를 본받는 삶: 바울의 십자가 내러티브 영성(Cruciformity: Paul’s Narrative Spirituality of the Cross)’이 조금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나도 인정한다. 논지를 전개해가기 전에 몇 가지 용어를 먼저 정의하고 넘어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영성(Spirituality)”은 모호한 말이어서, 정확히 정의하기가 어렵다. 그 때문인지, 이 말은 아주 다양하게 이해되고 있다. 오늘날에는 이 말을 목적의식이나 평정이라는 모호한 감정과 연결하는 대신, 종교 그 중에서도 특히 종교 공동체와 분리시키는 부류가 많다. 심지어 종교계에서도 “영성”을 실체가 없는 모호한 감정으로, 또는 딱히 확인하거나 의문을 제기할 수 없는 경험 정도로 이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3) 기독교 맥락에서 내놓은 영성의 표준 정의 중 하나는 “삶으로 기독교 신앙을 체험하는 것”4)이다.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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